남원골 아지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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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우리유황오리 댓글 0건 조회 2,789회 작성일 20-03-07 07:50본문
남원골 아지매 사랑방
다듬이소리
미안해요
우리는 이 한마디를 아끼며 살지요
마음이 붙잡으니 입이 열리지 않았나요
사랑해요 이 한마디는
세월속에 묻어있는 줄 알았지요
마음이 잊어 버렸나 봐요
리본 댕기처럼 하늘 거리던 끝자락 걸린 꿈
고운 미소로 다가와 추억으로 어울리며
그 옛날 들었던 소리를 찾았지요
가슴에 머물던 강변 물자락 같았던 소녀의 부끄러움
물결이 헤치고 실안개 포근히 풀포기에 얹혀 있지요
산 구름 너머 실려오던 머루다래 산 딸기 내음까지 얹혔던 소년의 발걸음
바람에 종일 흘렸던 땀 방울 훔쳤답니다
소리없이 모여든 남원골 아지매 사랑채 창을 열면
밤이나 낮이나 오손도손 그리움이 엮어드는 곳
커단 손발 된 지금 모여 말합니다
미안해요 , 사랑해요,고마워요,
어우름이 함께하면 난 이 한마디를 쓸거에요
차암~ 감사 합니다
배려하는 마음있어 감사하고
고운 글 있어 고맙고
더 좋은 것 가져오지 못해 미안해요
사랑이 넘치는 우리유황오리 보금자리
오늘도 아름다운 마음들이 배려하고 존중하며
순수와 영혼으로 어우릅니다
랑은 손 잡고 오고 색시는 무등태워 오고
가족과 친구들 제 발로 뛰어와 모두 함께 합니다
미안 합니다 ,실례 합니다,어서 오세요
하하 호호 넘나드는 차 한잔 드세요
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으로 환영 합니다
여기 님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넘실대고
반가운 정이 쌓여가는 사랑방으로
우리 오리는 신나서 종일을 꽥꽥 거립니다
어서어서 오세요
꽥꽥 꽤액꽥 뒤뚱뒤뚱 괘액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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